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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安, 단수공천 꼼수로 공짜 서울시장 후보 거머쥐어"

등록 2018.04.20 1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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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정숙 대변인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이나 민주평화당 대변인을 하고 있다. 2018.04.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단수 공천이라는 꼼수로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공짜로 거머쥐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평화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정숙 의원은 20일 논평을 내어 "자신을 (서울시장으로) 셀프 추천하기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지만 시정에 관한 비전보다는 지난 대선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대선은 1년 전에 끝났고 지금은 '서울시장' 선거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 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장진영, 오현민 예비후보 등 총 3명이었으나 당은 경선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장 대변인은 "(안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인터넷 댓글 타령을 하고 있다"며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안일도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에게 천만 서울시민의 살림을 맡길 수는 없다"며 "대권야욕만 가득 차 시장자리를 한 줄 경력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안 위원장을 향해 자신을 포함해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도 평화당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박주현, 이상돈 등 비례대표 3인에 대한 출당 조치도 촉구했다.

  그는 "안 위원장은 자신이 벌여놓은 당내 문제들부터 먼저 풀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당과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순서"라며 "바른미래당 역시 안 위원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하기 전에 정치적 인질로 잡혀있는 비례대표들을 즉시 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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