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선홍, 박주영 명단 제외에 "맥스로 뛰기에는 부족"
황 감독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8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박주영을 제외했다.
최근 박주영이 SNS에 "2년 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남기면서 황 감독 저격 논란이 불거졌다. '2년'이 공교롭게 황 감독이 지위한 기간과 맞는다.
때문에 SNS 논란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의 출전 여부는 큰 관심사였다.
황 감독은 박주영을 교체명단에도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부상은 아니고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컨디션만 좋다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며 "경기를 맥스로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은 7라운드까지 1승3무3패(승점 6)로 12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데얀, 오스마르, 윤일록 등이 이탈하면서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은 황 감독이 부임한 첫 해인 2016년 전북 현대의 승점 삭감 징계와 맞물려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5위에 머물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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