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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베 야스쿠니 공물봉납에 "깊은 우려와 유감"

등록 2018.04.21 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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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외교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일본 여야 국회의원 75명은 집단참배를 강행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하루 앞두고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직접 참배한 의원은 75명이며 대리 참석도 75명이다.

  지난 2013년 12월 26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뒤에는 공물만 보내온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공물을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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