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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130억 달러 증자 합의…韓 2.3억 달러 추가

등록 2018.04.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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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4.2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4.2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워싱턴DC=뉴시스】이윤희 기자 = 세계은행(WB)이 130억 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액을 결정했다.

세계은행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계은행 개발위는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세계은행 총회의 자문기구다.

개발위는 지속가능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75억 달러, 국제금융공사(IFC) 55억 달러 등 총 13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포함한 금융패키지에 합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IBRD에 1억2000만 달러, IFC에 1억1000만 달러를 추가 출자한다. 지분률은 IBRD가 1.65%에서 1.63%로, IFC가 1.1%에서 1.29%로 조정될 예정이다.

개발위는 6월까지 증자 승인을 위한 결의문을 마련하고, 10월 연차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 내부적으로는 이번 증자가 김용 총재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총재는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천으로 총재를 맡았고, 연임에 성공해 지난해 7월부터도 총재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개발위는 이 밖에도 세계은행의 비전인 '포워드 룩(Forward Look)' 관련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수원국 협업 확대 ▲글로벌 공공재 의제 선도 ▲개발재원 확대 및 새로운 시장 창출 ▲세계은행 효과성 제고를 위한 내부 사업모델 개선 등 4대 우선순위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용적 성장과 빈곤감축을 위해서는 개발협력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늘어나야하는 만큼 세계은행의 노력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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