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계 경제수장들 "무역갈등, 대화로 풀자"

등록 2018.04.22 08:4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DC=뉴시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18.04.22

【워싱턴DC=뉴시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18.04.22

【워싱턴DC=뉴시스】이윤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24개 이사국이 21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에 저항하고 무역갈등은 대화로 풀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의적절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IMFC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24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와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국도 호주, 뉴질랜드, 몽골, 우즈베케스탄 등 16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들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사국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무역 부분에서 G20 함부르크 정상회의 결과의 의미가 중요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더 깊은 대화와 행동이 필요함을 인식한다"고 명시했다.

G20 함부르크 선언문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포함한 보호 무역주의에 지속해서 저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이번 공동선언문은 최근 무역갈등을 이유로 자유무역 시스템을 폐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무역마찰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은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을 통한 양극화 및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금융시장 취약성을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선진국은 통화 정상화 시에 주변국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개도국은 금융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통화스와프, 지역금융안전망, IMF 대출역량강화 등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공동선언문은 과도한 환율 변동성의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고,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나 경쟁적 목적의 환율 타겟팅은 지양해야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같은 내용은 2016년부터 꾸준히 공동선언문에 포함됐다.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기회요인은 극대화하고, 분배 등에 미치는 위험요인은 최소화해야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