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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공사자재 23일 재반입 가능성 커…긴장감 고조

등록 2018.04.22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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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반입돼 녹이 슨 중장비 등을 반출하기 위해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2018.04.22. wjr@newsis.com

【성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반입돼 녹이 슨 중장비 등을 반출하기 위해 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2018.04.22. [email protected]

【성주=뉴시스】배소영 기자 = 국방부가 오는 2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 자재를 재반입 할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경찰력을 지원을 받아 공사 자재를 사드기지에 반입할 경우 주민 및 반대시민단체들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현재 사드기지 진입로인 진밭교에 경찰을 배치해 내일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전 공사 자재 반입을 완료한다는 게 국방부의 방침이다.

앞선 지난 12일 국방부는 사드기지 시설공사에 사용할 공사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과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당시 국방부와 경찰, 사드 반대단체 등 관계자 10여 명은 대화를 시도했고, 지난해 11월21일 반입한 녹이 슨 굴착기, 롤러 등의 장비만 사드기지에서 반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트레일러 12대를 동원해 반출한 장비가 롤러, 로더, 다목적 굴착기, 불도저 등 주한미군의 중장비만 옮긴 것으로 밝혀져 다시 논란이 증폭됐다.

국방부는 사드기지의 숙소·조리시설, 화장실, 오·폐수 처리 설비, 지붕 누수 등 공사를 위한 모래, 자갈 등의 자재 반입이 시급하단 입장이다.
 
이에 사드 반대단체는 공사 자재 반입에 대비해 이날 진밭교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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