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2안타 폭발' KIA, 두산에 설욕전…넥센 로저스 완투승

등록 2018.04.22 17:5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T, 삼성에 위닝시리즈…LG는 NC와 3연전 싹쓸이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김주찬이 투런포를 날리고 홈에서 버나디나와 기뻐하고 있다. 2018.04.22.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김주찬이 투런포를 날리고 홈에서 버나디나와 기뻐하고 있다. 2018.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오종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에 당한 패배를 만회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14-4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KIA 타선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무너뜨린 후 두 번째 투수 변진수를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 KIA는 구단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날리는 등 22안타를 몰아쳤다. 22안타는 올 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안타 타이기록이다.

로저 버나디나(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와 김주찬(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정성훈(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이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팻 딘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월 27일 삼성전 승리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또한 올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잠실 원정에서 이틀 연속 두산에 패한 KIA는 시즌 12승11패를 기록해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원정 5연패, 잠실 4연패에서 탈출했다.

5연승에 실패한 1위 두산은 시즌 18승6패를 기록했다. KIA전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멈췄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김주찬의 투런 홈런(시즌 6호)으로 1회 공격에서 3점을 뽑았다.

KIA는 3회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전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후 정성훈의 2타점 2루타, 김민식의 1타점 2루타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넉다운시켰다.

승기를 잡은 KIA는 4회 버나니나의 솔로 홈런(시즌 5호) 등으로 3점을 보탠 후 5회 나지완의 투런 홈런(시즌 5호)을 포함해 4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2안타 폭발' KIA, 두산에 설욕전…넥센 로저스 완투승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완투와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0-1로 완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100개의 공으로 완투를 기록했다. 4회초 1사 후부터 7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선보이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올해 개인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완투승이다.

넥센 김하성은 1회초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테이블세터 이정후(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와 고종욱(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은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4연승을 올린 넥센은 시즌 13승13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안방에서 넥센에 스윕을 당하는 등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11승13패로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KT 위즈는 8회 로하스 주니어의 동점포와 박경수의 역전 투런포로 삼성 라이온즈에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2경기를 1승1패로 나눠가진 양팀은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렸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22개를 기록했다. 안타 8개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실점(2자책)으로 버텼다.

그러나 두 선수도 모두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니퍼트는 3-2로 앞서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이 이원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보니야는 7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야속하게도 보니야가 내려간 뒤 역전 득점이 나왔다.

【서울=뉴시스】 박경수, KT 위즈

【서울=뉴시스】 박경수, KT 위즈


KT는 4-3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 로하스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윤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주장 박경수가 최충현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때려 다시 앞서 나갔다.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3승째를 따냈다. 이상화는 9회 뒷문을 걸어 잠그며 2세이브째를 올렸다.

마산에서는 LG 트윈스가 8회초 3-3 동점에서 터진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NC 다이노스를 5-4로 제압했다.

사인 훔치기로 물의를 빚은 LG는 NC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5할 승률(13승 12패)에 다시 여유를 뒀다. NC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대만특급' 왕웨이중이 6이닝 3실점(2자책)하며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10-4로 물리치고 2패를 끊었다. SK 타선은 3회 대거 6득점하며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무너뜨렸다. SK 나주환은 3회 스리런포에 이어 6회 솔로 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