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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北에 아무것도 양보 안해...아직 갈 길 멀다"

등록 2018.04.22 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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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진행자 "美 얻은 것 없다" 지적에 반박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2018.4.1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2018.4.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미국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가짜뉴스 NBC의 게슴츠레 한 눈을 한 척 토드는 방금 우리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고 그들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썼다.

 이어 "와우, 우리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그들은 비핵화 (이 세계에 너무나 좋은 일이다)와 시설 폐쇄를 약속했고 더 이상 실험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관해 결론을 보려면 아직 우리가 갈 길이 멀다.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시간 만이 말해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오래 전에 이미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NBC뉴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척 토드는 앞서 방송에서 북미 협상에 관해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아주 조금만 주면서도 많이 양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드는 "미국은 많은 전제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서 이 잠재적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북한은 많은 걸 얻어 냈다. 미국이 얻은 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붙잡고 있는 미국인 중 아무도 석방되지 않았고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맹세도 없었다"며 "그들이 약속하지 않은 것이 많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5월~6월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지하고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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