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IS 잔당 격퇴에 속도…수도 남부 일부 탈환
알 자인 탈환 후 타다몬, 알 하자르 알 아스와드로 진군
【다마스쿠스=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상점 앞에 주민들이 앉아 있다. 상점 셔터는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2018.4.18.
알 마나르 TV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 정부 군대가 이날 다마스쿠스 남부 알 자인 지역에서 IS를 몰아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은 역내 IS의 지휘소와 탄약 저장고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
정부군은 알 자인을 접수한 뒤 인근 타다몬, 알 하자르 알 아스와드 지역으로 진군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IS 무리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곳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타다몬과 알 하자르 알 아스와드에 IS 조직원 약 1220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IS는 당초 시리아 정부 측에 다마스쿠스 남부의 거점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항복이나 철수를 하지 않고 있다.
IS는 2015년 다마스쿠스 남부에 진입한 뒤 다마스쿠스 일대를 통제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표적으로 산발적인 공격을 벌여 왔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달 초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를 반군으로부터 완전히 탈환한 뒤 역내 남아 있는 IS 소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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