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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대표단장으로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식 참석"

등록 2018.04.23 0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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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등 250명 규모 대표단 참석 예정...이방카도 검토"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21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250명 규모의 미국 대표단을 5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식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므누신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이 다음달 14일 예루살렘 대사관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트럼프의 장녀이자 쿠슈너 고문의 아내인 이방카 보좌관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약 250명 규모의 대표단이 대사관 이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이들 중 40명은 상하원 의원들이라고 전했다. 각종 유대인 단체와 친이스라엘 단체 지도자들도 이전식에 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했다. 또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인 5월 14일에 맞춰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에 이전 개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방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대사관 개소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외무부와 총리실이 미국 대사관 이전식과 미국 대표단 환영식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행사를 미국과의 관계 강화는 물론 다른 나라들에도 주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을 설득할 기회로 활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과테말라도 미 대사관 이전 이틀 뒤인 5월 16일 이스라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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