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주호민 원작 뮤지컬 '무한동력', 다시 무대에
【서울=뉴시스】 오종혁, 뮤지컬 '무한동력'. 2018.04.23. (사진 = 아도르따요 제공) [email protected]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취업 준비생, 공무원 준비생, 아르바이트생, 고3 수험생, 사춘기 소년 등 다양한 캐릭터의 생생함이 장점이다. 2008년 웹툰이 처음 연재됐고, 2013년 임슬옹·김슬기·안내상 주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드라마로 나욌다. 2015년 뮤지컬로 옮겨졌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지만 이 시대 가장 평범한 청년인 '장선재'는 오종혁과 김바다가 나눠 맡는다.
수의학과 휴학 후 공무원 준비 중인 트레이닝복 단벌 청년 '진기한'에는 임철수와 안지환이 더블캐스팅됐다. 20년 넘게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한원식'은 김태한과 윤석원이 번갈아 연기한다.
스태프들도 쟁쟁하다. 작곡·작사·극작·번역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는 창작자 이지혜가 '무한동력'에서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는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휩쓴 '어쩌면 해피엔딩' 연출가 김동연이 합류한다. 이에 따라 김 연출은 '신과 함께'에 이어 주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두 편을 연출하게 됐다.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작가 한정석이 드라마터그로 참여하고,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아마데우스'의 채한울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나선다. 이 밖에 안무가 송희진,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조명디자이너 이동진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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