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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북한 핵실험 중단 선언에 1달러=107엔대 후반 속락 출발

등록 2018.04.23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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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북한 핵실험 중단 선언에 1달러=107엔대 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3일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후퇴로 1달러=107엔대 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78~107.80엔으로 지난 20일 오후 5시 대비 0.23엔 떨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5분 시점에는 1달러=107.87엔으로 지난 2월 하순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오전 9시11분 시점에 엔화 환율은 0.29엔, 0.26% 저하한 1달러=107.84~107.8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주말에 비해 0.40엔 밀린 1달러=107.75~107.85엔으로 출발했다.

북한이 21일 핵실험 중지를 표명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해 투자가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하락해 주말 대비 0.30엔 떨어진 1달러=107.60~107.7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함에 따라 엔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유럽통화에서 달러가 상승한 것도 엔 시세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했다. 오전 9시5분 시점에 1유로=132.30~132.34엔으로 주말보다 0.26엔 올랐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속락했다. 오전 9시5분 시점에 1유로=1.2270~1.2273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55달러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지난 20일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금융정책의 조기 정상화 기대가 후퇴하면서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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