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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가 평균소득 늘었지만 농업소득은 2년째 감소

등록 2018.04.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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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 3824만원…전년比 2.8%↑

지난해 평균 농업소득 1005만원…전년比 0.2%↓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농가, 어가의 평균소득은 각각 전년대비 2.8% 증가한 3824만원, 4.1% 증가한 4902만원이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농가, 어가의 평균소득은 각각 전년대비 2.8% 증가한 3824만원, 4.1% 증가한 4902만원이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평균 농업소득은 2년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3823만9000원으로 전년(3719만7000원)보다 2.8% 증가했다.

농가의 소득 중 농업소득은 농작물수입이 1.3%, 축산수입이 12.9% 줄어 1004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2015년(1125만7000원)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세다.

농업총수입은 3058만원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농작물수입은 채소, 과수 등의 수입이 줄어 1.3% 감소하고 축산수입은 대·소동물(소, 돼지, 닭 등) 등의 수입이 12.9%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농가의 평균 농업외소득은 1626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겸업소득은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이 늘어 14.3% 증가하고 사업외소득은 급료수입 등이 늘어난 결과 4.1%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064만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보건,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지출 등이 늘어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료음료, 주류 및 담배, 교육비 지출이 줄어 1.0% 감소했다. 비소비지출도 사회보험 및 공적연금 지출에서 늘어난 반면 사적 비소비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2.4%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평균자산은 5억588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토지 및 대동물 등 고정자산이 5.0%, 예금 등 유동자산이 12.3% 늘었다.

한편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490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평균 어업소득도 2669만2000원으로 0.4% 소폭 늘어났다. 어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2910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고 평균자산은 4억3723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6.9%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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