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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재보궐 '노원병' 이준석 공천 보류…공천 갈등 불거지나

등록 2018.04.23 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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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을·울산북구 후보 확정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2018.01.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2018.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심사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관위는 이 위원장을 '보류' 상태로 놓고 공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23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차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22일 전체회의에서 공천신청자가 1명인 지역을 우선 심사한 공관위는 재보궐선거 지역 중 울산 북구에 강석구, 부산 해운대구을에 이해성 후보를 각각 단수추천했다. 경남지사 공천은 김유근 후보에게 줬다.

 관심을 모았던 노원병 지역에는 공천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단독으로 공천 신청을 냈지만 공관위는 뜻을 모으지 못했다.

 한 공관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에게 공천을 주는 문제를 놓고 공관위원 간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노원병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노원병은 소위 '유승민계'와 '안철수계'의 공천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유승민계는 바른정당 시절부터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이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재보궐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출신들은 노원병이 과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지역구였던 만큼 안철수계 사람이 출마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번 노원병 선거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의 전략 공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노원병, 송파구을 등의 공천 결과에 따라 당내 잠재 돼 있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공관위는 ▲종로구(김복동) ▲성동구(안성규) ▲동대문구(백금산) ▲양천구(허광태) ▲구로구(이종규) ▲금천구(안영배) ▲영등포구(양창호·이상 서울) ▲동래구(천만호) ▲남구(유정기) ▲해운대구(정성철) ▲사상구(송동준·이상 부산) ▲동구(강대식) ▲서구(서중현) ▲북구(구본항·이상 대구) ▲중구(전재준·인천) ▲동구(한현택) ▲서구(이재성,이상 대전) ▲광명시(김기남) ▲평택시(이동화) ▲화성시(최영근) ▲군포시(김윤주) ▲광주시(남궁형·이상 경기) ▲춘천시(변지량) ▲태백시(최종연) ▲속초시(장철규) ▲고성군(신준수) ▲인제군(양정우) ▲영월군(황석기·이상 강원) ▲보은군(구관서·충북) ▲서산시(박상무) ▲금산군(박찬중) ▲논산시(이창원) ▲당진시(이철수) ▲홍성군(채현병) ▲청양군(김의환·이상 충남) ▲담양군(강승환·전남) ▲포항시(이창균) ▲경주시(손경익) ▲구미시(유능종) ▲경산시(정재학·이상 경북) ▲창원시(정규헌) ▲합천군(조찬용·이상 경남) 등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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