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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탈환 박인비 "다만 퍼팅은 연습이 필요하다"

등록 2018.04.23 13: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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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 잘 되고 있지만 1위 연연 않고 내 골프 할 것"

Inbee Park, of South Korea, hits from the fairway on the 13th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HUGEL-JTBC LA Open golf tournament at Wilshire Country Club Sunday, April 22, 2018,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박인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년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좋은 플레이에 대한 선물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의 기록으로 공동 2위를 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5개 대회 중 4차례나 톱3에 오르며 전성기 못지않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급기야 2015년 10월 이후 2년반 만에 왕좌까지 탈환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1위가 사실 올해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좋은 플레이에 대한 선물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랭킹 간 격차가 별로 없어 매주 순위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순위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단지 내 골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Inbee Park, of South Korea, acknowledges the crowd after making a birdie putt on the seventh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HUGEL-JTBC LA Open golf tournament at Wilshire Country Club, Sunday, April 22, 2018,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박인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최근 두 달 동안 괜찮은 경기를 하고 있다. 좋은 공을 치고 있고, 모든 것이 매우 일관성이 있다"며 "그린이 조금씩 다를 뿐 며칠은 잘되고, 며칠은 좋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다. 다만 퍼팅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뷔 5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도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모리야가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 붙으려고 노력했지만 매우 견고한 플레이로 우승을 했다."

박인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다승이자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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