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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 교통사고에 만전 조치 지시...김정은 中대사관 위로 방문

등록 2018.04.24 0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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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CTV·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댜오위타위 국빈관으로 보이는 곳의 정원을 걷고 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관영 CCTV가 방송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3.28

【베이징=CCTV·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댜오위타위 국빈관으로 보이는 곳의 정원을 걷고 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관영 CCTV가 방송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3.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교량 아래로 떨어져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참사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이례적으로 지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은 교통사고가 전날 오후 6시께 발생한 후 즉각 중요 지시를 내려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필요한 조치를 즉각 다하고 북한 측과 협력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또한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사망자의 선후 처리를 잘하라며 관련 지방 당국도 사상자의 가족에 대한 위로를 적극적으로 펼치라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별도로 구체적인 정황을 확실히 파악하고 치료와 후속 처리를 잘 할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중국대사관은 먼저 응급 시스템을 가동하고 북한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북한을 도와 구난 업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북한 측도 이번 사고를 고도로 중시해 구난 조치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외교부는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3일 이른 아침 중국대사관을 찾아 전날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친 중국 관광객과 그 가족에 대해 유감과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리진쥔(李進軍) 중국대사에는 시 주석, 중국공산당과 정부,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김정은은 중국인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병문안하면서 북한이 전력을 다해 치료하고 중국 측과 함께 사후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진쥔 대사는 김정은이 중국대사관과 병원을 방문해 위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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