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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달빛기사단, 매크로 사용 의심 된다"

등록 2018.04.24 10:30:02수정 2018.04.24 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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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24.since1999@newsis.com

【파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달빛기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Moon,달)'과 기사단을 합친 말로 인터넷에서 조직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일주일째인 24일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들어온 제보를 소개했다.

 김 원내대표에 따르면 "드루킹은 한 대화방에서 자신에게 악플을 달거나 댓글 알바라고 언급한 사람들에게 고소할 의사를 밝혔다"며 "드루킹이 그러면서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블로그는 (아이디) 초뽀님의 소유인데 초뽀는 현직 달빛기사단'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루킹이 그러면서 '달빛기사단 쪽 매크로프로그램도 있어서 달빛쪽에서 우릴 계속 공격할 경우는 그걸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24.since1999@newsis.com

【파주=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장에서  김경숙 여사도 같이 응원했다는 경인선 블로그가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에서 시작돼 댓글부대를 자처하는 달빛기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블로그였다"며 "달빛기사단도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충분히 의심될 사안인만큼 경인선과 달빛기사단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실제로 달빛기사단도 드루킹처럼 메크로를 이용해 여론조작에 나섰는지 명확하게 확인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이 사건은 드루킹의 경공모와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쟁적으로 여론조작에 나서다가 그 한축인 드루킹 일당이 적발된 사건"이라며 "달빛기사단의 여론조작 행위에 대해서도 그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이란 달빛기사단 조차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드루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도대체 이 정권의 댓글조작과 여론조작 어디서부터가 거짓이고 어디서부터 조작인지 그 끝을 알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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