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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곤충식품' 한 자리에

등록 2018.04.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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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 개최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미래 식량자원으로 떠오른 곤충 식품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국회에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식용곤충 사육 농가와 식품제조업체, 자치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곤충식품 페스티벌에서는 50여개 산업체에서 개발한 식용곤충 제품을 선보인다. 시식 요리로는 고소애 들깨드레싱, 꽃벵이 바싹닭불고기, 메뚜기 육전말이, 고소애 시즈닝샐러드니소와즈, 고소애 녹차케이크 등 5가지가 준비된다.

박효남 세종호텔 총주방장의 곤충요리 시연도 진행된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곤충식품 연구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 식용곤충의 환자식 활용성, 곤충산업의 유통 및 정책방향 등 네 가지 주제 토론도 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3029억원 규모인 국내 곤충산업은 2020년 5375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한 곤충이 총 7종으로 확대되면서 식용곤충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곤충은 일반 가축에 비해 사육 기간이 2~4개월로 짧은데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식품으로서의 영양 가치도 뛰어나다.

최근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정부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다 곤충사육시설의 현대화와 판매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식용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 소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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