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최대 압박 지속"

"'훌륭해' 발언은 김정은 칭찬 아니라 대화 진행 언급한 것"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때까지 대북 최대 압박을 계속하겠다면서도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최대 압박 활동이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의 발언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될 때까지는 이 캠페인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훌륭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불거진 일에 대해서는 칭찬이 아니라 북한이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힌 일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관련해 지난 한 달 동안 진행한 대화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열려 있고 훌륭하다"며 "북한과 개방적이고 존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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