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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뮌헨 원정 승리···결승행 청신호

등록 2018.04.26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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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결승골 주인공 아센시오(왼쪽).

【뮌헨=AP/뉴시스】결승골 주인공 아센시오(왼쪽).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3년 연속 유럽 정복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누르고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뮌헨을 2-1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2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행진은 11경기에서 멈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필두로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전반 시작 8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뮌헨 베테랑 공격수 아르연 로번이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뮌헨이 첫 골을 가져갔다. 전반 2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조슈아 키미히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의 한 방으로 맞불을 놨다. 마르셀루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뮌헨의 방어를 뚫었다.

【뮌헨=AP/뉴시스】패배 확정 후 분노하는 키미히.

【뮌헨=AP/뉴시스】패배 확정 후 분노하는 키미히.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22세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였다. 교체로 등장한 아센시오는 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침착하게 슛을 성공,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뮌헨 수비수 하피냐는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방을 벌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심이 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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