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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사랑·성장 이야기

등록 2018.04.26 18: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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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가 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안판석 감독, 배우 손예진, 배우 정해인.

【서울=뉴시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가 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안판석 감독, 배우 손예진, 배우 정해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JTBC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27일부터 후반부로 넘어간다. 아는 사이로 지내다 사랑을 시작한 두 남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예쁜 누나' 연출을 맡은 안판석(58) 감독, 손예진(36), 정해인(30) 등 주연배우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중의 궁금증에 답했다.

안 감독은 22일 제8회 마지막 장면에서 '윤진아'(손예진)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서준희'(정해인)와 연애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에 관해 "(대본을 집필하는) 김은 작가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연애 사실을 부모에게 고백한 자기 친구 경험을 대본에 반영한 것"이라며 "이 장면은 보통 흔한 경우가 아니다 보니, 그런 특수성이 전혀 개연성 없는 장면이라 웃음도 난다"면서도 "30대 중반이지만, 20대 중반인 것처럼 미성숙한 윤진아를 표현한 장면이다"고 설명헸다.
  
 이어 "진아는 직장 생활에서는 (힘든 일도) 잘 넘기지만, 인생에서는 미성숙한 탓에 황당한 일을 한다"며 "진아가 어떻게 성숙해 가는지, 얼마나 어른이 됐는지를 울음으로 표현한, 예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시스】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

【서울=뉴시스】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손예진.

손예진도 "진아는 미성숙한 인간인 것 같다"며 "착한 딸로 살다 많이 변화하고, 긍정적 자존감을 높이는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윤 탬버린 왜 이렇게 변했어?'라는 대사가 자신이 소중한 존재인 줄 모르고 살았으나 이제 자신을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의미의 대사다. 윤진아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대사라 본다"고 짚었다.

안 감독은 "이 드라마를 보면 서준희가 (힘든 상황에 부닥친)윤진아를 구해주는 것은 거의 없다. 준희는 진아를 고통에서 구해주지 못 하고, 위로해줄 뿐이다"며 "서로 영향을 주고, 변해간다. 준희도 변해간다. 능청 떨며 가벼워 보이지만, 점점 진지한 준희로 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뒤에 어떻게 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윤진아의 성장기이지만, 서준희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그 점이 흥미로울 수 있다"고 시청 포인트를 제시했다.
 
촬영 소감에 관해 손예진과 정해인은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손예진은 "한창 촬영하는 중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아 하루하루 촬영하는 것이 소중하고 아쉽다"며 "정말 빈말이 아니라 보통은 촬영하면서 '언제 끝나지?' 체크하는데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쉬운 작품은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서울=뉴시스】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해인.

【서울=뉴시스】26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해인.


정해인도 "요즘 하루하루 감사하고 행복하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라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요즘 후반부를 찍고 있는데 방송을 볼 때만큼은 내가 연기하고도 정말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된다. 그런 작품은 처음이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 드라마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연애가 가족에게 인정받을지, 단단하고 애틋한 사랑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사내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질지 등 흥밋거리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부터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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