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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아내 폭행 혐의 수사 마무리…"아내가 처벌 불원"

등록 2018.04.26 1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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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아내, 오전 경찰에 처벌불원서 제출

대면조사 없이 '공소권 없음' 의견 송치 예정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흥국(59)씨 사건 조사에 대한 마무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씨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오면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씨 사건을 대면 조사 없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김씨 아내가 처벌불원서를 냈다"며 "대면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며, 사건을 조만간 송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25일 오전 2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김씨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30대 여성 A씨가 제기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에 휩싸인 상황이다.

 사건과 관련해 김씨 측에서는 "부인이 최근 남편 폭행 신고 건에 대해 사건 처리를 원치 않음을 통보했다"며 "부인은 경찰서에서 '당시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 남편 처벌을 원치 않는다. 어떤 사람으로 인해 거짓 정보를 받아 오해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진술했다"는 입장을 냈다.

 또 "부인은 경찰서에서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판단 미숙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고,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면서 "A씨의 거짓 폭로 때문에 가족이 힘들다 보니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주변 사람들의 허위 제보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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