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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여는 美 소비자들…소매상들 '어머니날' 특수 누릴듯

등록 2018.04.26 1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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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소매협회, 올해 어머니날 지출액 231억 달러 전망

사상 최대치 기록했던 지난해(236억 달러)와 비슷할 듯

보석류·외식·꽃·기프트카드·의류·전자제품 등 많이 구매

【서울=뉴시스】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5월13일 어머니 날 소비자들이 231억 달러(약 2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지출액(236억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래프 : NRF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5월13일 어머니 날 소비자들이 231억 달러(약 2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지출액(236억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래프 : NRF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에서 소매 판매가 가장 활발한 날 중 하나는 5월 둘째주 일요일인 '어머니 날(Mother’s Day)'이다.

 경제 회복세에 속도가 붙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올해 어머니 날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돼 소매상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어머니 날에 예상되는 소비자 지출액은 231억 달러(약 25조원)다.

 NRF가 7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86%의 미 소비자가 평균 180 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머니날 소비자 지출은 236억 달러(약 25조5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소매상들이 이 수준에 근접하는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가장 호황이 예상되는 업종은 보석류 소매점으로 소비자들은 보석류 구매에 4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점심식사나 저녁식사 등 외식에 44억 달러, 꽃 구매에 26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프트 카드(25억 달러), 의류(21억 달러), 가전제품(21억 달러), 스파 서비스(18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35%는 백화점에서 29%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을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23%는 꽃집, 보석상, 전자제품 판매점 등 전문 매장에서 선물을 살 계획이다.

 매튜 셰이 NRF 회장은 "이번 조사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소비 심리가) 강력한 것 중 하나"라며 "봄기운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인들은 어머니를 위해 돈을 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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