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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주 女치위생사 습격 괴한 '돈 노렸다'

등록 2018.04.26 1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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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女치위생사 흉기 피해 사건 돈 때문

피의자, 가중처벌 피하려 '성폭행 시도' 거짓말도

[종합] 전주 女치위생사 습격 괴한 '돈 노렸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치과에서 여성 치위생사가 흉기에 찔린 사건은 돈을 노린 50대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박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5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치과에서 치위생사 A(45)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품을 빼앗기 위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퇴근 뒤 화장실에 들어가는 A씨를 발견하고 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A씨가 화장실로 들어온 남성을 보고 격렬히 저항하자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A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흉기가 폐까지 파고들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해 박씨를 지난 25일 오후 7시55분께 광주시 남구 한 마트에서 검거했다.

특수강도 전과가 있는 박씨는 당초 가중처벌을 피하려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된 경찰의 추궁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와 피해자의 진술이 일치하는 점에 비춰 혐의가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급체포 시간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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