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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자금유출 우려에 속락 마감...항셍 1.06%↓

등록 2018.04.26 1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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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뉴욕 다우지수 강세에 반등 개장했다가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으로 역내에서 자금 유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0.47 포인트, 1.06% 떨어진 3만7.68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지난 6일 이래 3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44.94 포인트, 1.20% 내린 1만1949.38로 거래를 마쳤다. 1주일 만에 심리 저항선인 1만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10년채 수익률이 4년3개월 만에 심리 저항선인 3%를 돌파하면서 금융정책을 연동하는 홍콩 시장에서도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이익 확정 매도를 유인했다.

중국 증시가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장에 영향을 끼쳤다. 또한 중국 당국이 자산 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규칙을 주내에 발표한다는 소식 역시 부담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가 연일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텅쉰 HD는 1.2%, 루이성이 3.5%, 순위광학은 7% 가까이 크게 내렸다.

중국핑안보험은 3.8%, 홍콩교역소 1.9%, 유방보험 1.4%, 중국건설은행 0.8%, 영국 대형은행 HSBC 0.6% 각각 밀렸다.

분기 결산을 발표한 부동산 개발주 중국해외발전도 하락했다. 자원주와 금융주, 부동산주 역시 나란히 떨어졌다.

하지만 실적 호조를 보인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상승했다. 소매 유통주와 공익주도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80억9200만 홍콩달러(약 14조876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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