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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조원대 GTX A노선, '신한은행' 품으로…

등록 2018.04.26 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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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예상도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예상도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3조원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A노선은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까지 잇는 노선으로, A노선 사업에는 총 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경기도 파주 운정~삼성을 연결하는 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신한은행 컨소시엄(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이노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 중 921.43점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865.87)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다음주 중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컨소시엄 출자자는 신한은행(대표),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며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 교보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의 재무출자자로 구성됐다. 시공사 겸 건설출자자는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한라건설, 태영건설 등이다.

A노선은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km(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경기도~서울간 통근 시간이 최대 80%까지 단축된다. 동탄~삼성을 지하철을 타고 가면 77분이 걸리지만, A노선 이용시 19분으로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일산~서울역은 52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사업위험을 분담(정부 40%, 민간 60%)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GTX는 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등 총 3개 노선(211km)으로 계획돼 있다.

A노선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해 3월 먼저 착공했다.

A노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며, 사업자는 개통일로부터 30년 간 운영권을 갖는다. B노선(송도~마석)과 C노선(수원~양주)은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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