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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단기금리 0% 및 월간 채권 38조원 매입 유지

등록 2018.04.26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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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행 예치금리는 마이너스 0.4% 그대로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0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구관 앞에 세워진 유로화 조각물 주위를 비둘기들이 날고 있다. 2016. 11. 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내 유로존 통합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26일 정책이사회 후 핵심 금리들과 경기 부양용 채권매입 규모를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에 따라 단기 이자율은 0%, 상업은행의 ECB 예치금 이자율은 마이너스 0.4%로 동결됐다.

매월 ECB가 양적 완화 조치로 정부 및 민간 채권을 매입하는 규모도 300억 유로(360억 달러, 38조원)로 계속 묶였다.

유로존 19개국은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져 지난해 통틀어 2.5%의 성장률을 기록해 10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아직 소비 및 투자 활기 지표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상당히 미달하는 1.3%에 그쳤다.

유럽과 함께 2008년 금융 위기에 직면했던 미국은 최저 금리 기조를 지속하다 2015년 말 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현재는 기준금리가 1.50~2.00%이다. 유로존은 오히려 2014년 후반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가 2016년 10월 단기 금리 0%에 달한 뒤 이를 계속 지키고 있다.

통화 팽창에 있어서도 미국은 2014년 말에 이 조치를 종료했으나 유로존은 2015년 3월부터 매월 800억 유로의 채권 매입 정책을 시작했다. 규모를 줄이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총 2조7000억 유로(3500조원)를 사들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 등 25인 정책이사회는 최소한 올 9월까지 채권 매입을 계속한다고 지난번 정책 회의 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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