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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메디힐 첫날 '-4' 공동선두…세계 1위 박인비는 39위

등록 2018.04.27 11:57:26수정 2018.04.27 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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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1타차 공동 6위, 유소연 2언더파 공동 10위 포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김인경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김인경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인경(30·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인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서드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리디아 고(호주), 제시카 코다(미국), 오수현(호주),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7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하지만 올 시즌에는 4차례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 지난해와 같은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0위를 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약 한 달 만에 필드로 복귀한 김인경은 10번 홀에서 티오프해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1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였다. 3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지만 5번 홀(파5)에서 만회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며 녹색 '캐디 빕'을 되찾은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39위다.

11개 홀 파 행진을 거듭하다 12번 홀(파3)에서 기다리던 버디 대신 보기를 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7번 홀(파3)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신고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박인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박인비


김세영(25·미래에셋)이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유소연(28·메디힐)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로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슈퍼루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장기인 정교한 샷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공동 39위다. 올 시즌 그린적중률(82.14%) 1위인 고진영은 이날 10번이나 그린을 놓쳤다. 퍼트 25개로 그나마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

박인비와 랭킹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펑산산(중국)은 보기를 4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3개에 그치며 1오버파,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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