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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北억류 미국인 3명 오늘 석방된다"

등록 2018.05.03 2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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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공식 확인 없어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2018.5.3

【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2018.5.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3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이날 풀려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시사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억류자 3명을 석방시킬 정도로 그를 이해시켰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했지만, 전날 밤까진 이들의 석방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일 석방 가능성에 관한 언급은 피하면서 "이는 엄청난 선의의 신호가 될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과 논의를 앞둔 북한 입장에서도 좋은 발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알고 있듯 과거 정부는 오래 전부터 북한 노동수용소에서 3명의 인질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계속해서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이 붙잡혀 있다.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올해 3월 말~4월 초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신분으로 극비리에 방북했을 때 미국인 3명의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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