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가족 여행]③ 전남·북, "눈으로 만끽, 입으로 즐기세요"

전남 '순천 당일코스'…자연건강밥상 맛집 '덕동원'

전북 '순창 당일코스'…'가인교육농장' 자연 치유 체험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봄철 가족 여행 지역으로 전남지역에서는 '순천 당일코스'와 전북지역 내 '순창 당일코스'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내 '순천 당일코스'로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눈으로 봄을 만끽하고 입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근 농가맛집으로 자연건강밥상을 내놓는 '덕동원'이 있다. 덕동원은 직접 기른 채소와 산에서 채취한 나물, 산야초 발효액으로 담근 장아찌, 돼지감자를 중심으로 기본 반찬이 한 가득이다. 특히 약선 장아찌 만들기, 돼지감자·꽃 차 만들기 등 음식체험도 할 수 있다.

농촌교육농장으로 ▲참한솔교육농장 ▲잠실주말농원 등이 추천 대상이다.

'참한솔교육농장'은 콩으로 만든 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두부 만들기와 두부로 만든 건강피자 만들기, 비지쿠기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잠실주말농원'은 누에의 일생을 통해 생태자연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5월에는 누에의 주요 먹이가 되는 뽕잎따기 체험과 누에에게 먹이로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북지역 여행지로는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에서 산행을 한 뒤 농가맛집인 '장구목'과 농촌교육농장인 '가인교육농장'을 찾는 '순창 당일코스'를 주목할 만하다.

'장구목'의 주요메뉴는 산야초와 채소로 차려낸 자연밥상과 섬진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끓여낸 매운탕, 엄나무한방백숙 등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주인장이 직접 따 말린 꽃차도 맛볼 수 있다.

'가인교육농장'은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곳을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시 체험프로그램으로 엉겅퀴고추장 만들기, 가마솥 쑥개떡 만들기, 약선비빔밥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한 농가맛집과 농촌교육농장은 반드시 사전 문의와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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