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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깜도 안 되는 특검만을 위한 국회 정상화 안돼"

등록 2018.05.12 14: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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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 의원 사직서 처리, 국회 당연한 책무"

민주당 "깜도 안 되는 특검만을 위한 국회 정상화 안돼"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깜도 안 되는 '드루킹 특검' 하나만을 위해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국회 정상화가 다른데, 국회 정상화라 하면 안건과 관계 없이 국회가 돌아가면서 이런 저런 안건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반도의 변화의 바람 속에서 국회가 지난 4월과 5월, 40일 이상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큰 결례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며 "통 크게 국회 정상화에 먼저 합의하고 현안별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전날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에 따른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는 것"이라면서도 "홍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총 출신으로 자별한 사이로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김 원내대표가 전날 단식을 중단한 데 대해서는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빨리 건강을 추스리는대로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안건 처리를 위해 14일 오후 2시 본회의 개최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직서 처리는 국회 정상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4개 지역구에 있는 국민의 참정권 문제"라며 "국회가 무슨 권리로 국민의 권리를 1년간 공백으로 남겨두느냐. 이것은 국회 정상화 차원 이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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