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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염기훈, 부상 불운…결국 러시아월드컵 낙마

등록 2018.05.14 1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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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둘 다 회복까지 8~10주 걸린다는 보고 받아"

가벼운 러닝 시작한 김진수는 일단 합류

김민재

김민재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신태용 감독의 입에서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는 부상 불운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갈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8명(최종 23명 포함)을 발표했다. 부상자와 기타 변수를 고려해 5명을 추가로 정했다.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나란히 부상을 당한 김민재와 염기훈은 빠졌다.

신 감독은 "회복까지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가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밀 진단을 통해 둘 다 최소 8~10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시작 16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병현(대구)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 부위를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비골 하부 복숭아뼈에서 실금이 발견됐다.

2년차 센터백으로 대표팀과 전북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기에 이탈이 뼈아프다. 전북은 최근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후 수비에서 큰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도 9일 울산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갈비뼈를 다쳤다.

염기훈

염기훈

2010 남아공월드컵 원정 16강의 주역 중 하나로 킥이 좋아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좋고 경험이 많아 그라운드 안팎의 기대가 컸다. A매치 57경기에 나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재활을 시작한 김진수(전북)는 28명에 포함됐다.

신 감독은 "가벼운 조깅을 소화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국내 훈련에 합류한 모습을 지켜보겠다. 최종 합류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짚었다.

신태용호는 21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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