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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본회의 개의, 정쟁 사안 아냐…완전히 비정상"

등록 2018.05.14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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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처리, 국회법에 따라 당연히 처리해야 하는 사안"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1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총력 저지하고 있는 데 대해 "정쟁으로 만들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4명의 사직서 처리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당연히 처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지금 굉장히 장시간 교착상태에 있다. 이건 완전히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야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본회의 개의를 설득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선(先)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오늘 국회가 또다시 갈등과 대립의 장으로 변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회기 중에는 의장이 서명하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하게 돼 있다"며 "국회가 이것을 하지 못한다면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에게 사퇴하지 말라. 사퇴를 방해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한편으론 오늘 (사직서를) 처리하지 못하면 4개 지역의 국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사실상 박탈당하게 된다"며 "오늘은 야당이 협조해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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