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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 조사 중

등록 2018.05.16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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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정보위원회(IOC) 소속 집행관들이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개인정보 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런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8.3.24.

【런던=AP/뉴시스】영국 정보위원회(IOC) 소속 집행관들이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개인정보 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런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8.3.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지금은 문을 닫은 영국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전 종업원들과 이 회사와 거래했던 은행들에 대한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를 위해 일했던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 회사 및 관련 인물들에 대한 공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는 이달 초 부도를 선언하고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계속되는 조사로 고객들이 크게 줄어 영업이 불가능하다며 회사 문을 닫았다.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와 법무부, FBI 모두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어낼리티카에 대한 조사는 이 회사의 금융 거래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들을 어떻게 수집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관들은 또 페이스북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페이스북은 논평을 거부했다.

 조사는 법무부에서 금융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브라이언 키드 검사가 FBI 사이버범죄 수사요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드 검사는 이달 법무부의 또다른 검사와 함께 런던을 방문해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에 비판적 입장인 전 종업원 크리스토퍼 윌리를 인터뷰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가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조사와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뮬러 특검팀 역시 지난해 12월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의 전 경영진 최소 2명을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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