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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6·13출마자 5·18 전야제 총출동

등록 2018.05.17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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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해 진상규명 공감대를 모으는 38주기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졌다. 고(故) 김영철 열사의 막내 딸 연우씨가 아버지를 비롯한 그날의 희생자 영혼을 깨우는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2018.05.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해 진상규명 공감대를 모으는 38주기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졌다. 고(故) 김영철 열사의 막내 딸 연우씨가 아버지를 비롯한 그날의 희생자 영혼을 깨우는 몸짓을 선보이고 있다. 2018.05.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전야제에 여야 지도부와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집결, 정치 행사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0년 5월 핏빛 항쟁의 중심지인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 5·18 제38주년 전야제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와 6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도부를 대표해 참석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등 '빅2 후보'와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표창원·서영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당 대표 등 나머지 지도부는 1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공식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찬 후 광주지역 전체 출마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권은희 광주시당 위원장, 주승용 전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최도자·하태경·김수민 의원 등이 전야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18일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38주년 기념식에는 이찬열·오신환·채이배·신용현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조배숙 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비롯해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전야행사에 참여했고, 18일 기념식에도 나란히 참석할 계획이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6·13 호남선거대책위원장, 나경채 광주시장 후보와 노형태 전남지사 후보 등 지도부와 당원 150여명이 참석, 5월 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민중당에서도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30여명과 당원 등 100여명이 전야제에 동참했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진상 규명 원년 희망" "광주정신 계승 실천" "민주인권 평화교육 특구 건설" 등 정당 또는 후보자 차원의 5·18 특별 메시지와 담화, 성명도 잇따랐다.

 한편, 올해 5·18 전야제는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17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금남로 전일빌딩 앞 무대에서 열렸다.

 1부 '모두의 오월'에서는 시민군 분장을 한 배우들이 38년 전 10일간의 항쟁을 거리극으로 재현했고, 2부 '보아라 오월의 진실'에서는 헬기사격 등 5·18 진상 규명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와 피해자 증언이 이어졌다. 3부 '불어라 평화의 바람'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영상을 시청한 뒤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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