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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6개'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출발

등록 2018.05.18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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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전인지

【AP/뉴시스】 전인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모처럼 선두권을 형성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우승상금 13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제시카 코다, 제이 마리 그린, 애니 박(이상 미국), 아자라 무노즈(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6년 신인왕과 함께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전인지는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최종일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준우승만 5차례 머물렀다. 작년 이 대회에서도 렉시 톰슨(미국)과 우승을 놓고 다퉜으나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톱10'에 한 차례 들었을 뿐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는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준우승 징크스 타파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 홀(파4) 버디로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전인지는 후반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6∼8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35야드에 그쳤지만 페어웨이를 단 한 번만 놓치며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린도 18개 홀 가운데 딱 한 번만 벗어났다.

3월 'KI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지은희(32·한화큐셀)는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유소연(28·메디힐)과 지난 주말 국내 대회를 마치고 곧장 미국으로 날아간 김효주(23·롯데)는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 공동 30위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6번 홀(파4)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5언더파 공동 6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톰슨은 1언더파로 김인경(30·한화큐셀), 강혜지(28), 미셸 위(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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