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중국·EU 버릇 없어…무역협상 성공 의심스러워"

등록 2018.05.18 08:5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른 나라들도 매우 버릇 없어"

"미국에게서 원하는 것 100% 얻어내곤 했기 때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있다. 2018.5.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있다. 2018.5.18.


【워싱턴=AP/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제2차 미중무역협상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나는 동안 미중 무역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게 성공할까? 나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 내가 의심하는 이유는 중국이 매우 버릇 없어졌기 때문(China has become very spoiled)"이라면서 "유럽연합(EU)도 아주 버릇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도 매우 버릇 없어졌다. 왜냐면 항상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 100%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이를 허용할 수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해선 "ZTE에 (미국)정부는 매우 강한 압박을 강했다"며 "(ZTE는) 우리나라에, 우리 경제에 매우 나쁫 짓들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ZTE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많은 부품들을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ZTE에 대한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전체 협상에서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ZTE에 대해 7년간 미국기업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가 지난 13일 제재완화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할 수있는 것은, 우리가 중국과 잘 될 것이란 점이다. 중국이 행복하길 빌며, 우리도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