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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 112·119로 통합…민원전화 110 일원화

등록 2018.05.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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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통합서비스 2단계 마무리

경찰·소방·해경 협업 골든타임 확보

신고이관 169초→110초…공동대응 466초→250초

긴급신고 112·119로 통합…민원전화 110 일원화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기관간 신고출동정보를 확대 공유하면서 더욱 빠른 신고접수와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긴급신고 통합서비스의 2단계 사업이 지난 3월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통합서비스는 국민안전과 관련된 21개 신고번호를 긴급신고의 경우 112·119로, 민원전화는 110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긴급신고전화 통합사업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시 신고과정에서 반복설명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라 진행됐다. 행안부 주관으로 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57개 상황실간 신고정보 공유와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신고정보가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되고 각 기관으로 신고이관은 169초에서 110초로, 공동대응은 기존 466초에서 250초로 단축하게 됐다. 공동대응은 경찰, 소방, 해경 등 공동 출동 필요시 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2단계사업은 신고접수뿐만 아니라 출동시간 또한 단축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 태블릿에 신고내용,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됐다.

 해양경찰청은 해경서, 파출소, 함정까지 경광봉을 설치해 출동예고 알림과 신고전화 LTE 공청기능 등을 구축했다. 출동대는 사고내용을 사전 인지할 수 있게 돼 출동시간을 17분에서 11분으로 약 6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신고 112·119로 통합…민원전화 110 일원화

행안부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고접수를 위해 신고접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또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신고접수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긴급신고전화 접수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개선했다"며 "대응기관 간 숙달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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