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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빅리그 복귀 첫 타석서 대포 '쾅'

등록 2018.05.19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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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어(애리조나)=AP/뉴시스】 최지만

【굿이어(애리조나)=AP/뉴시스】 최지만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포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자축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3구째 시속 95마일(약 152.9㎞)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최지만이 빅리그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은 뉴욕 양키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315일 만이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라이언 브론이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지만을 불러올렸다.

 지난 1월 최대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시범경기 27경기에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18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하루 만에 트리플A로 내려갔던 최지만은 다시 밟은 빅리그 무대에서 선발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고,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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