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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경찰 조사받기 위해 한국행"

등록 2018.05.19 12: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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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전 여자친구를 때린 혐의로 고소당한 마이너리거 배지환(19)이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경찰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배지환이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훈련장을 떠나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 것을 허락했다"며 "배지환이 고향인 대구로 돌아가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지환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 A(19)씨는 배지환에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목을 조르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A씨는 1차 조사를 받았고, 피고소인인 배지환은 미국에 있어 조사가 힘든 상황이었다. 경찰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고, 배지환이 이에 응할 전망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배지환이 구단에 '전 여자친구가 폭행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고 알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정책에 따라 우리도 즉시 사무국에 보고했다. 배지환도 한국으로 돌아가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정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배지환은 정상적으로 야구 선수로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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