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인지 단독선두 '킹스밀 챔피언십' 악천후로 54홀 축소

등록 2018.05.20 06:36:04수정 2018.05.20 07:4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뇌우로 사흘째 일정 취소…마지막 날도 강수 확률 80%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사흘째 일정이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사진=LPGA SNS)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사흘째 일정이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사진=LPGA SNS)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54홀로 축소됐다.

LPGA 투어는 20일 "불행하게도 날씨가 계속해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골프를 칠 수 없다. 이번 대회를 54홀로 줄여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나흘간 4라운드 72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이틀째부터 기상 악화로 인해 전체 143명 가운데 60명이 넘는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와 낙뢰가 계속되면서 경기가 여러 차례 지연됐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당초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대회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기상악화로 킹스밀 챔피언십 사흘째 일정을 취소하고 54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사진=LPGA SNS)

【서울=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기상악화로 킹스밀 챔피언십 사흘째 일정을 취소하고 54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사진=LPGA SNS)


다만, 21일에도 윌리엄스버그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확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잔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대회 마지막날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할 경우 36홀로 축소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36홀 경기로 우승자가 가려질 수도 있다. 

2라운드까지 모두 소화한 가운데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0언더파 132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라운드를 소화하지 못한 선수 중 제시카 코다(미국)가 14번 홀까지 8언더파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도 14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한편, 2주전 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은 기상 악화로 첫날부터 경기가 취소되는 등 36홀로 축소됐었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의 기록으로 2위 린디 던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