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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성모델 노출 사진 무단 유포 혐의 26명 수사

등록 2018.05.21 0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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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않겠다고 계약서 썼으나 사진 퍼뜨려"

경찰, 여성모델 노출 사진 무단 유포 혐의 26명 수사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경찰이 유명 유튜버 노출피해 사건과 별도로 또 다른 노출사진 무단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노출 사진 촬영자를 포함한 26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유포)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구로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온라인에 사진을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수사중인 26명 중에는 사진촬영가 10여명 외에 2차 유포자와 음란 사이트 운영자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스튜디오 운영자 김모씨와 피해 사진을 찍힌 여성 2명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사진 모델이었던 피해 여성은 고소인들 이외에도 4명이 더 있어 총 6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26명의 주소지와 인적사항 등을 특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스튜디오 주인에게 책임을 묻고 이들이 함께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소 당한 이들이 많고 주거지도 전국에 퍼져있을 것으로 보여 수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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