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ZTE 제재 철회 불가 입장…므누신 "무역협상과는 별개사안"
커들로 "ZTE 사면 일어나지 않을 것"
21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의 발언을 종합해 ZTE에 대한 제재는 철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미국시간 2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ZTE 사안에 대해 보상을 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사안은 무역협상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그것은 집행 문제"라면서 "우리는 관련 토론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ZTE가 처벌 받지 않고 완전히 자유로와질 것(scot-free)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약간의 변화가 있을수 있지만 ZTE에 대한 처벌은 매우 가혹할 것"이라면서 "상당한 액수의 벌금(과징금), 준법경영 약속, 새로운 경영과 이사회 구성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ZTE가 전체 무역 협상의 일부분이지만 실제는 집행 관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한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중국 측(시진핑)이 좋은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입장을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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