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그레이엄 의원 "북미회담 실패시 전쟁 ...북한이 패배"

등록 2018.05.21 12:18: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쟁 일어나면 중국 뒷마당이지 미국 뒷마당은 아냐"

그레이엄 의원 "북미회담 실패시 전쟁 ...북한이 패배"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의회내 대표적인 대북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불발되거나 협상이 실패하게 될 경우 한반도가 무력출동의 길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한국 내 미국인들과 미군 가족들을 본국으로 귀환시켜야 할 때가 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삼일 전에 (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는 (북한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회담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외교가 끝나게 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가 아니며 윈윈을 원한다. 우리는 김정은을 (다른 지도자로) 교체하거나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것이 아니다. 북한에 민주주의를 퍼트리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정상회담에) 나타나지 않으면 외교는 끝이다. 만약 회담에 나와서 트럼프를 가지고 놀려 하면, 남은 것은 군사적 충돌 뿐이다. 만약 북한과 충돌하면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는가'란 진행자의 질문에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전 내게 이것(한반도 비핵화)을 윈윈 방식으로 끝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회담을 취소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가지고 놀려 한다면, 그는 첫번째 임기내에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끝내려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찌될지 추측해봐라"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트럼프(정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싶어한다. 대통령을 야금야금 이용하고, 조금씩 내주면서 많은 것을 가져가려 한다. 미국에 대항해 중국을 가지고 놀려하고 있다. 그런 것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윈윈 방식을 갈등을 끝내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만약 곧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진짜 혼란이 벌어지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일어나는 중국의 뒷마당에서 벌어지는 것이지 우리(미국) 뒷마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