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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ZTE 제재는 법에 따른 것…면제 어렵다"

등록 2018.05.22 05: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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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 브룩=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4년 5월 14일 뉴욕주 라이 브룩에서 열린 뉴욕주 공화당 컨벤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3.15

【 라이 브룩=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4년 5월 14일 뉴욕주 라이 브룩에서 열린 뉴욕주 공화당 컨벤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3.1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가 제재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ZTE는 경고를 받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법을 어겼다"며 "처벌을 면제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시 주석과 나는 ZTE가 조속히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너무나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졌다. 상무부에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제재 완화를 제안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커들로 위원장은 상무부가 새로운 처리 방안을 내놓더라도 일정 수준의 제재가 가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처리 방안은 상당한 벌금, 매우 엄격한 규정 준수 조치, 새로운 이사회, 새로운 경영진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그리고 나는 이 문제가 중요한 법 집행에 대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화도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시 주석을 돕고싶어 했지만 우리는 법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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