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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北 종업원 송환 요구에 "모든 국가,탈북민 보호해야"

등록 2018.05.22 0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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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여성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여성 종업원 송환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8.05.1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 여성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여성 종업원 송환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8.05.19.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김태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년 전 탈북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을 송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모든 국가들이 자국 내에 들어온 북한 난민이나 망명 희망자들을 보호하는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북한이 중국 류경 식당에서 일하다가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이들 여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했으며 지난 1월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이 "남조선 당국은 박근혜 정권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만행을 인정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하며, 우리 여성 공민들을 지체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또다시 송환을 요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에 출석해 관련 질문에 "관련 기관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만,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바는 없다"며 "현재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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