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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대형 화물선 화재 큰 불길 잡혀…잔불 진화까지는 시간 필요

등록 2018.05.22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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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대형 화물선 화재 큰 불길 잡혀…잔불 진화까지는 시간 필요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5만t급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 끝에 22일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중인 차량 운반 화물선인 5만2422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전날 선미와 선수쪽을 통해 특수구조대 소방관 12명을 진입시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선내에 휘발유와 고무 타이어 등이 타면서 연기 등으로 선내 진입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22일 큰 불길은 잡았으나 잔불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불이 난 차량 운반 화물선에는 수출용 중고차량 2300여 대가 실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화물선에는 한국인 4명 등 선원 28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선원들은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항 대형 화물선 화재 큰 불길 잡혀…잔불 진화까지는 시간 필요

그러나 전날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현재 인천소방본부는 밤새 큰 불길을 잡은 뒤 소방인력 330명과 소방장비 68대의 장비를 동원해 잔불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물선 13층 중 11층에 실려 있던 수출용 중고차량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내부 진화를 모두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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