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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의 참석 北관리들 '제재 면제'

등록 2018.05.24 07:25:20수정 2018.05.24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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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의 참석 北관리들 '제재 면제'


【서울=뉴시스】 조인우 ·오애리 기자 = 유엔은 23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북한 관리들을 유엔 안보리 제재에서 면제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6월 12일 자국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 관리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15일 대북제재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북한 측 대표단의 참석을 위한 제재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서한에서  "북미정상회담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를 진전시킬 기회"라고 주장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싱가포르가 위원회에 제출한 면제 승인요청에 북한측 특정 관리들의 이름이 적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즉 회담 준비 및 회담 개최 당시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북한 전체 대표단에 대해 면제 승인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한 반대의견이 마감 시한까지 접수되지 않으면서 승인이 사실상 자동적으로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AP통신에 전했다.

대북제재위원회의 결정은 1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에 따른다. 앞서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평창에 방문할 북한 고위 대표단 23명의 제재를 일시 면제하기도 했다.

안보리는 약 80여명의 북한인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여행금지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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