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영표 "최저임금 산입범위, 당론으로 정할 것"

등록 2018.05.24 09:41: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본회의 직후 정책의총 소집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안을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 직후 정책의총을 열고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에서 다시 한다"며 "최저임금 만원 시대를 열기위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150만원대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올려서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본급은 작고 상여금, 성과금, 복지후생비가 훨씬 많아서 기본급만 가지고 최저임금을 산입하면 5000만원 받는 노동자들도 최저임금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불합리를 개선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한 일부 수당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동계가 요구한 최저임금위원회 이관에는 "노동계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입범위를 결정하자고 국회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며 "산입범위 문제는 작년 최저임금 심의위원회에서 문제가 돼서 노사가 8개월간 논의했지만 합의를 못해서 국회로 넘어온 사항"이라고 반대했다.

 이어 "국회가 5월28일 마지막 본회의를 남겨서 오늘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해결하지 못한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하게 된다"며 "노동계에 간곡히 호소한다. 정기상여금을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국회 논의에 대해 동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저희 민주당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에서 다시 한 번 토론을 하고 당론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정하는 노력을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