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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닥터' 발대식…중소기업에 자문 지원

등록 2018.05.2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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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기업 협력사 21곳 참여…매출 증대 기대

생산성 향상, 수주확대 방안, 조직관리 자문 원해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닥터제 2018년 1기 발대식 및 2017년 2기 성과발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협력사 등 3자가 서로 협력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2기에 참여한 삼풍전기와 계암이 경영자문으로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전력공급설비를 제조하는 삼풍전기㈜는 이동근 위원(전 LG전자 전무)과 박성백 위원(전 LG전자 상무)과 연을 맺고 6개월간 공동자문을 받았다.

두 경영닥터의 초도자문 결과 재무상태는 업계 평균보다 양호한 반면 판로개척 역량과 중장기 비전,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 ▲B2B마케팅 역량 강화 ▲경영혁신 및 관리시스템 구축 ▲조직혁신을 위한 실행전략을 도출했다.

그 결과 기술력 제고, 비용절감, 현장관리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1/4분기) 21.5% 늘었고, 올해 1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 석유화학 산업에 필요한 밸브, 파이프가공품 등을 제조하는 '계암'은 플랜트 수주 급감으로 경영위기에 처하자 경영닥터제에 참여했다.

삼성물산 테헤란지점장 겸 중동총괄 시절 5억불 규모의 대형 플랜트 계약을 성사시킨 박홍식 위원(전 삼성물산 상무)과 호남석유화학, 현대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30여년을 화학공학 현장에서 근무한 김창규 위원(전 롯데케미칼 전무)이 경영닥터로 나섰다.

두 위원은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을 주문하고, 고객만족도 제고, 생산성 향상, 협력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전략을 모색했다.

이런 노력 덕에 수주율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제조공정 단축으로 생산성은 50%, 납기준수율은 100%로 향상돼 연간 1400만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1기 경영닥터제에는 LG이노텍, 포스코켐텍, 현대파워텍, 두산건설 등 12개 대기업의 협력사 21곳이 참가한다.

이들은 경영전략(34.2%), 인사·노무(26.3%), 기술·생산(23.7%) 자문을 주로 희망했다. 특히 성과보상시스템, 생산성 향상, 수주확대 방안 등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전경련 경영닥터들의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경영애로에 직면한 협력사들의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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